그물을 보고
그물 영화를 보고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를 봤다.
영화 순위가 높고, 류승범이 있는 포스터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봤다.
간단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북한에서 가족을 굉장히 사랑하는 어부 철우가 모터가 고장나서 남한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 후, 국정원에서 간첩 의심을 받고 고생을 하게 된다. 어찌저찌 북한으로 올라가게 되지만 고위부에서도 고문을 받다가 가족에게 돌아오게 된다.
최종에는 특별 대상이 되어 고기를 잡을수 없게 되지만, 생업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결국 경비원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참 잔인한 영화다. 제목이 너무나 적절한 걸 느꼈다.
이미 무던한 삶에서 벗어나 그물에 걸렸을때부터 류승범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을까.
옆에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자기의 생각대로만 철우를 대하고, 통제하려고 했다.
아무리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도, 달라지는건 없었다. 남한에서든 북한에서든
눈을 뜨지않는 행동
철우는 서울에 들어올 때부터 절대 눈을 뜨지 않으려고 했다.
눈을 뜨고, 그 모습이 걸리면 자신의 가족들이 위험에 쳐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남한의 세상을 보지않기 위해.
하지만, 국정원의 집요한 공작끝에 눈을 뜨게됐다. 그리고, 거리에 관심을 가져 돌아다닌다.
계속해서, 자신을 감시하지만 응답하지 않는걸 알고있던 철우는 추적기를 버리고 도망을 친다.
돌아다니던 중 술집에서 맞는 여성을 구해주게 된다. 여성을 구해주고 술을 먹던중 여성의 구애를 받는다.
이때도, 나름대로의 얘기를 꺼낸다.
구해준 여성에게 자유의 나라에서 뭐가 힘드냐고 묻자,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철우가 부럽다고 한다.
(나라에서 돈주고, 지원을 많이 해주지 않냐고)
결국, 눈을 뜨지 않으려고 발악했지만 눈을 뜨게 됐다.
눈을 뜨게 되며, 남한의 발달된 거리와 남한의 여성상을 보게되며 변화를 겪었다.
처음에는, 무조건 북한에 올라가야 한다고 했지만 나중에 귀순 권유를 했을때는, 가족들을 데려올수 있냐고 묻는거나
마지막에, 아내가 상의를 벗은채로 다가가지만 뒤도는 등 ( 영화 처음에는 아침에 더 잘생겼다는 말을 듣고 바로 관계를 하는 애정을 보였다. )
세상은 자의든, 타의든 확장되어 버렸다.
부탄이 예전에는 행복지수가 1등이였지만, 인터넷과 SNS 가 보급되며 하위권으로 떨어진 것 처럼
어느순간, 그는 눈을 뜨면 이전의 세상으로는 못 돌아간다고 느낀것 아닐까.
마지막에 배를 모는 행동
자신이 죽게될 거라는걸 알면서도 배를 몰고 나가서 총을 맞아 죽는다.
군인의 제지를 울분을 토한다. 이게 내 생업이고, 해야 하는 일인데 왜 막냐고.
남한에서 심문을 받을때부터 인간적으로 존중받지 못했다.
- 고문까진 아니지만, 구타를 하거나
- 밤에 깨워서, 자필서를 다시 쓰게 한다던가
- 눈을 뜨지 않으려고 하자, 일부러 어깨빵을 치며 눈을 뜨게 한다거나
- 거짓말을 하며, 간첩으로 만들려고 한다던가
- 일부러 풀어주는 척하지만, 추적기를 달아놓거나
- 단순히, 특수부대 출신이라고 간첩을 의심한다던가
쓰고보니, 겁나 많다…
결국, 간첩이 아니라는 의심을 받고 북한으로 올라갔으나…
북한도 다르지 않았다.
- 남한 물들어서 온거 아니냐던가
- 역 간첩이 된게 아니라고 의심하던지
- TV 속 저 장면들은 뭐냐던가
그리고, 구타 및 자필서를 다시 쓰게한다던가 남한과 다르지 않았다.
어찌저찌… 풀려나서 결국 돌아오게 되었지만 그의 정신은 너무나도 달라져 있었다.
(고문 및 감시에 의한 트라우마, 위에서 말한 새로운 세상 등)
그 중에도, 해야만 & 할 수 있는건 배를 몰고나서 물고기를 잡는거였다.
이게 거절 당하며 그의 삶은 죽어도 좋다고 받아들이고 끝을 받아들인거 같다.
마무리
계속 말했듯, 꽤나 씁쓸한 영화다.
전쟁과 관련된 명언 ‘전쟁은 늙은이들이 일으키고, 피는 젊은이들이 흘린다.’ 와 같이
왜 그들의 삶은 무너져야 하고, 왜 사람들도 Role Plyaing 처럼 그들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걸까.
